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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로운 사기' 천우희와 김동욱의 '동행'이다.
입만 열면 거짓말, 손만 대면 도둑질을 일삼던 이로움은 발을 떼는 족족 태클을 거는 한무영에게 열이 바짝 오르고 "난 당신을 민사 소송 대리인으로 지정했어"라며 한 마디 쏘아붙인다. 이 한 마디에 담긴 의미를 읽은 한무영은 "닥치고 배상금이나 받아내라는 말로 들리네요"라며 응수,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각인시킨다. 두 남녀 사이에 튀는 불꽃의 세기가 점점 더 거세진다.
그러나 무언가 중대한 계획이 있는 이로움에게 번번이 간섭하는 한무영이란 여간 성가신 존재이지 않을 수 없을 터. 이에 이로움은 막을 수 없다면 함께 하는 쪽을 선택, "같이해 사기"라며 손을 내민다. 과연 변호사 한무영은 사기꾼 이로움의 배에 승선할 것인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시작되고 발전할지 궁금해진다.
사기꾼과 변호사의 통쾌한 공조 사기로 보는 이들을 끌어당기고 있는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