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아이돌 하느니 막노동" 캡, 틴탑 탈퇴 후 적성 찾은 '벌초 근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5-16 16:39 | 최종수정 2023-05-16 16:40


"아이돌 하느니 막노동" 캡, 틴탑 탈퇴 후 적성 찾은 '벌초 근황'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캡에겐 정말 연예인의 옷이 맞지 않았나 보다. 욕설 논란으로 틴탑을 탈퇴한 캡이 적성에 맞는 제2의 직업을 찾았다.

캡은 최근 "예초하다 심심해서 만들어봤던 게 있네요. 풀이 무성히 자라는 요즘 예초 필요하신 연락 주십쇼", "오랜만에 예초를 하니 재밌군요. 정말로 예초, 벌초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십쇼. 공짜 아니다 얘들아"라며 예초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아이돌 하느니 막노동" 캡, 틴탑 탈퇴 후 적성 찾은 '벌초 근황'

"아이돌 하느니 막노동" 캡, 틴탑 탈퇴 후 적성 찾은 '벌초 근황'
실제로 캡은 고객이 작성한 듯한 리뷰도 공개했다. 리뷰를 쓴 작성자는 "시간 딱 맞춰서 오시고 작업도 엄청 깔끔하게 해주시고 뒷정리도 깔끔하게 잘해주시고 작업속도도 빠릅니다 최고예요"라고 후한 리뷰를 남겼다. 적성을 제대로 찾은 캡의 근황에 네티즌들은 그의 새 삶을 응원했다.


"아이돌 하느니 막노동" 캡, 틴탑 탈퇴 후 적성 찾은 '벌초 근황'
캡은 3년 만인 틴탑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던 중 무례한 라이브 방송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방송 중 흡연을 자제해달라는 팬에게 캡은 "짜증나는 이유가 뭐냐면 내 방송 보지도 않던 애들이 컴백한다 하니까 갑자기 와서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 그 XX하는 게 솔직히 싫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평소에 날 소비도 하지 않던 사람들이 나한테 왜 그러나 생각해봤다. 내가 팀에 소속이 돼있어서 팀에 피해가 갈까 봐 그런 거 같다"며 "여러분한테 굉장히 청천벽력 같은 소리일 수 있는데 내가 XX 그냥 컴백 안 할까도 생각하고 있다. 내가 계약이 7월에 끝난다"며 무례한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 (활동 수입을) 계산해 봤을 때 내 연봉이 6000만 원 정도"라며 "스트레스 받을 바엔 막노동을 하더라도 맞는 것을 하겠다"고도 밝혀 비난을 받았다.

결국 캡은 틴탑에서 탈퇴, 티오피미디어와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이에 캡은 "분명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제 자신만을 생각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다"며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고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wjle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