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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해수, 정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사람…넓은 바다의 빛 됐다" 애도 [전문]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5-16 10:03 | 최종수정 2023-05-16 10:05


"故 해수, 정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사람…넓은 바다의 빛 됐다" 애도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트로트 가수 해수의 안타까운 비보가 공식적으로 전해졌다.

해수 측은 지난 15일 팬 카페를 통해 비보를 알렸다. 해수 측은 "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럽다.
지난 5월 12일, 해수님은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되었다"며 "해수님은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 측은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렀으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편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 악의성 보도 및 루머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며 "고인의 남은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한다"고 해수를 추모했다.


"故 해수, 정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사람…넓은 바다의 빛 됐다" 애도 …
해수는 지난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9세. 사망 전날까지도 개인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는 등 팬들과 소통했기에 그의 비보는 더욱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현장에서 고인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를 발견, 사망 원인을 극단적 선택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해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출신으로 2019년 '내 인생 내가'로 데뷔했다. 최근 장윤정과 함께 KBS2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평소 해수를 같히 챙겼던 장윤정은 해수의 비보 후 "너무나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다. 제 둥지 안에서 사랑 받고 상처 치유하고 멋있게 날갯짓해서 날아 가길 바라는 어미새의 마음으로 품었는데 놓쳐 버렸다"며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 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고 애통한 심경을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다음은 해수 팬카페 글 전문

트로트 가수 해수 공식 팬카페 해수피아입니다.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스럽습니다.

지난 5월 12일, 해수님은 우리의 곁을 떠나 넓은 바다의 빛이 되었습니다.

해수님은 주변에 사랑을 베풀 줄 알았고, 또 정을 나눌 줄 알았으며 그만큼 받을 줄도 아는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갑작스레 비보를 접한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 동료 모두가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비공개로 치렀으며,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고인을 추모하고 편히 보내줄 수 있도록 부디 추측성, 악의성 보도 및 루머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고인의 남은 마지막 길에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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