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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김숙이 먹다가 지쳤다.
김숙은 저녁 식사 전 산책에 나선 뒤 본격 먹방을 시작했다. 등겨장 명인이 준비해 주신 다과 한상 차림에 이어 고기, 달래장, 두릅, 등겨장 등 등겨장 명인의 밥상이 완성됐다. "봄 되고 나서 두릅을 초장에 찍어먹고 싶단 생각을 했다. 올해 들어서. 49살 정도 되니까"라며 40대 끝자락에 제철 나물의 맛을 깨달은 김숙이었다. "너무 맛있다"며 먹방을 선보인 김숙은 결국 다음 코스 포기 선언을 했지만, 지인들은 "제가 다 되도록 해주겠다"면서 다음 코스로 연행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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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집에 도착, 한밤 중 보리떡 파티가 열렸다. 먹을수록 수척해지는 김숙의 얼굴. 그때 지인은 "소화되게 효소 줄까?"라며 먹 파티 준비를 시작, 이에 김숙은 "여기 심하다. 라미란 보다 더 심하다"며 웃었다. "또 들어간다"던 김숙은 보리떡에 이어 베이글 등장에 공포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김숙은 벗어날 수 없는 먹굴레에 "먹다가 지친건 처음이다"면서도 "잘 사왔다"며 베이글 먹방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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