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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오토바이 불법 주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정동원이 혹독한 스리랑카 적응기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명절을 맞아 고된 노동을 이어갔던 정동원은 잠시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갈레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동했고, 스리랑카 아이들 틈에 섞여 물장난을 치는 등 어느새 현지인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정동원은 스리랑카에만 있는 일명 '다이빙 사나이'로 불리는 현지인을 만나, 난생처음 간담 서늘한 '절벽 다이빙'을 지켜보며 색다른 스리랑카 문화에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정동원은 스리랑카의 설날 풍습 중 하나인 키리밧 끓이기에 참여했다가 예상치 못한 해프닝에 괴로워했고, 이때 김숙이 극적으로 등장해 감동을 안겼다. 정동원은 무려 20시간 만에 스리랑카에 도착한 김숙을 보자마자 "왜 이제야 왔냐"고 격한 반가움을 표하며 김숙과 눈물겨운 상봉을 이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김숙은 스리랑카 새해 식사로 현지 가족에게 한국 대표 명절 음식인 떡국을 대접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고, 보조 셰프가 된 정동원은 맨발로 마늘을 까고, 대파를 써는 등 김숙의 끝없는 지시와 부름에 진땀을 흘렸다. "우리 동원이 바르게 커야지"라고 외치는 국민 고모 김숙과 "정신 많이 차렸어요. 진짜로"라고 답하는 'K-청소년' 정동원이 어떤 세대 초월 케미를 선사할지, 두 사람이 힘을 합친 떡국 요리는 현지인의 입맛을 성공적으로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김숙은 꼬꼬마 시절 정동원과의 의리를 생각해서 기꺼이 스리랑카까지 달려갔고, 타지에서 홀로 외로웠던 정동원은 그런 김숙을 눈물날 정도로 고마워했다"라며 "의외의 케미로 두 배 더 다이내믹하고 즐거운 웃음을 전달할 정동원과 김숙의 활약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정동원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적발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정동원은 지난 3월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불법주행한 혐의를 받았다. 2007년생인 정동원은 생일 이틀 뒤 원동기 면허를 취득했고, 오토바이를 처음 탔다가 자동차 전용도로를 인지하지 못하고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검찰로 넘겨진 바 있다. '지구탐구생활'은 정동원이 물의를 일으킨 뒤 처음 복귀한 방송 프로그램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