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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카우치 성기 노출 사건이 재소환됐다.
권PD는 "당시 '생방송 음악캠프' 작가가 현재의 와이프다. 사고 직후 제작진이 이들을 무대에서 끌어내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당사자 뿐 아니라 담당PD와 작가들도 참고인으로 경찰서에 연행됐다. 사건 당사자들은 마약 조사까지 받았는데 결국 음성이 나왔다. 맨정신에서 저지른 일이라는 게 더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 이후 인디 신은 완전히 초토화됐다. 인디 밴드에 대한 인식이 극도로 나빠져 신 전체를 10년 이상 후퇴시켰다. 상대적으로 힙합이 주류로 올라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건 당사자들은 3개월 가량 구금된 뒤 징역 10개월과 8개월을 선고받았으나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