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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현이 홍성기가 SNS를 가운데 두고 육아에 대한 논쟁을 벌였다.
이현이가 연락을 받지 않아서 친구들과 약속도 취소했다는 홍성기는 "언제 오는지 정도는 말해줄 수 있지 않냐. 오늘처럼 쉬는 날엔 집에 같이 있으면 벚꽃축제도 갈 거 아니냐. 그것도 축구선수들이랑 같이 갔더라"라 서운해 했다. 이현이는 "그건 평일에 갔다"라 했지만 홍성기는 "주말에 연습 없이 가족끼리 갈 수도 있지 않냐. 서울랜드에 아이들과 둘이 놀러갔다 왔다"라 했다. 강재준은 "우리 부부랑 너무 똑같다. 틀린 그림을 찾고 싶다"라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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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육아를 하는 이현이와 주말에 육아하는 홍성기. 이현이는 "아빠가 육아를 돋보이게 한다는 거냐. '이현이 봐라'라는 거냐. 치사한데 나도 평일에 애들이랑 하는 거 다 찍어서 올릴까?"라 했다. 이현이는 "나는 그런 점을 보면 내 화를 돋우려고 그러는 건가 싶다"라 속상해 했고 홍성기는 "애들하고 놀아주는 건데 왜 화가 나냐. 앞으로는 메신저로 사진을 먼저 보낼테니 봐라. 우리가 평소에 연락을 잘 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연락을 하면 두세시간 동안 답이 없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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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한 밤, 집을 나선 두 사람이 찾은 곳은 바로 김숙의 텐트였다. 홍성기는 "넌 평일에 바쁘고 난 주말에 쉬니까 애들 데리고 여행을 가는데 그 마음을 먹기가 힘들다. 사람들이 대단하다 했던 게 애들 데리고 제주도 갔던 거다. 아빠 혼자 온 사람은 나밖에 없어서 뿌듯하다. 그래서 SNS에 올린 거다"라며 자기 자랑을 줄줄 했다.
이현이는 "평일엔 내가 다 하는데 그건 티가 안난다. 사실 집안일과 교육도 내가 다 한다"라 했지만 홍성기는 "네가 하는 거 다 안다. 너한테 생색낸 적은 없다. 그냥 SNS에 올리는 거다"라며 팽팽한 대치를 놓치 않았다. 마음은 그렇지 않지만 말로는 자꾸 토라지는 두 사람에 이지혜도 공감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