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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김태현이 아내 미자와 결혼 1년 만에 찾아온 위기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아내가 생마늘을 참 좋아한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보다 더 많이 먹을 거다. 처갓집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데, 생마늘이 나온 적이 있다. 아내가 '오빠도 먹으면 냄새 안나'라고 해서 먹어봤는데, 그때 입과 코는 엄연히 다른 감각기관이라는 걸 알았다. 냄새가 나더라"고 말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긴다.
이어 "신혼이라 아침에 일어나면 뽀뽀도 하고 하는데, 하루는 내가 방어기제인지 인상을 쓰면서 살짝 뺐다. 그러자 아내가 '오빠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우리 시기에는 입에서 꽃냄새가 난다고 생각할 때 아니야?'라고 묻더라. 그래서 직접 입냄새를 맡아보라고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김태현은 "아내가 요즘 '그것이 알고 싶다'를 즐겨보는데 꿈에서 추격신을 찍고 있었는지 느닷없이 '다잡았다 다잡았다'라고 하길래 옆에서 듣고 있다가 '좀 더 뛰어봐. 좀 더'라고 답을 하니까 이내 '잡았다'라고 소리치더라. 매일 밤 그러다보니 곧 각방을 쓰는 것도 나쁜 방법을 아닌 것 같다"라고 웃픈 폭로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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