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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송일국이 삼둥이와 출연한 '슈돌'이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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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집에 들어선 은우는 처음 마주한 집이 어색한 듯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집을 구경했다. 또 김준호는 은우와 함께 새집 리본 커팅식을 준비하는 열정을 보였다. 흰 면장갑까지 낀 김준호와 은우는 가위를 잡고 손수 리본을 자른 후 방 구경을 했다.
생애 첫 놀이방이 생긴 은우는 방이 마음에 들었는지 바로 주저앉아 장난감에 정신이 팔린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준호와 은우는 단둘이 입주 파티를 열었다. 케이크를 먹기 위해 김준호가 은우의 턱받침을 가지러 간 사이, 은우는 군침만 흘리며 아빠를 얌전히 기다려 놀라움을 안겼다.
꾹 참고 아빠를 기다리는 은우의 모습에 놀란 소유진은 "삼둥이는 아기 때 음식이 앞에 있어도 아빠가 '기다려'하면 가만히 있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송일국은 "아니다. 순식간에 다 없어졌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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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이사 떡을 가지러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하지원은 꽃을 좋아하는 은우와 테라스 구경을 했다. 꽃에 푹 빠져 정신이 팔린 은우를 계속 안고 있던 하지원은 손이 떨리는 듯 "은우야 너 몇 킬로 나가?"라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하지원은 은우를 조심스럽게 의자에 앉혔지만, 은우는 바로 울음보를 터뜨렸다. 이에 하지원은 떨리는 손으로 은우를 다시 안고 급하게 테라스 구경을 끝냈다.
이어 하지원은 은우를 위해 준비한 과일과 요거트 분수를 꺼내왔다. 은우는 처음 보는 요거트 분수에 흠뻑 빠진 듯 눈을 떼지 못했고, 귀여운 요거트 먹방까지 펼쳤다. 이에 하지원은 은우를 위해 아이스크림 비빔밥 만들기에 나섰다.
하지원은 "요리를 1년에 두 번 하는데 오늘이 그날이다. 너무 맛있어서 기절할 거다"라고 큰소리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경건한 마음으로 요리(?)를 한 하지원은 자신 있게 은우의 입에 아이스크림 비빔밥을 넣어줬다. 그러나 은우는 입에 넣자마자 아이스크림 비빔밥을 뱉었고, 하지원은 크게 충격받았다. 당황한 김준호는 "아직 아기 입맛이라 맛을 몰라서 그렇다"며 수습했다. 하지원은 다시 한번 은우에게 아이스크림 비빔밥을 줬지만, 은우는 숟가락을 밀어내며 격하게 거부했다. 충격받은 하지원에게 김준호는 "맛 괜찮다. 밥 먹고 디저트로 먹어도 될 거 같다"며 위로했다. 하지만 하지원은 "이게 메인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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