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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석규가 여전한 '사부 카리스마'를 발산, 시즌3에서는 모난돌 제자 이신영 키우기에 기대를 높였다.
김사부 전투력 불타오르게 한 '금쪽이' 등장
지난 6일 방송된 4회에서 전공의 3년 차 장동화(이신영)는 국가대표 선수와 방화범으로 몰린 할머니 환자를 가려서 김사부에게 호되게 혼났다. 김사부는 "의사는 가운을 입은 순간 그 어떤 환자도 차별하고 구분해선 안돼"라고 말하며 수술실 출입 금지를 시켰다. 장동화는 김사부의 교육을 '꼰대질'이라며 대들었고, 김사부는 "간만에 전투력에 불을 확 지르네"라며 호통쳤다. "실력도 하나 없으면서 의사 가운 하나 달랑 걸쳐 입었다고 잘난 척하는 놈들, 지 할 일도 제대로 안하면서 불평불만만 늘어놓는 놈들, 아주 대놓고 조지는게 내 전공이거든"이라고 참교육을 시전하는 김사부의 여전한 카리스마가 안방극장의 화력을 높였다.
'금쪽이' 장동화 이전에 김사부의 호통을 맛본 선배들이 있었다. 시즌1 강동주(유연석)·윤서정(서현진), 장동화의 선배이기도 한 시즌2 서우진(안효섭)·차은재(이성경)다. 특히 시즌2 김사부는 돈에 쫓기는 서우진과 울렁증에 수술실을 뛰쳐나가는 차은재에게 "내가 필요한 건 의사야" "그럴 거면 그냥 의사 때려치워"라는 호통을 치며 두 사람에게 의사 정신을 일깨워준 바. 시즌3 오랜만에 김사부의 '호통 모드'를 깨운 장동화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장동화와는 반대로, 의욕은 있으나 실력이 부족한 이선웅(이홍내)도 어떻게 성장해갈지 관심을 높였다.
김사부 흐뭇하게 한 돌담즈의 성장
성장한 제자들을 보며 흐뭇하게 웃는 김사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김사부는 믿음직하게 성장한 서우진에게 "이젠 네가 할 수 있는 건 네가 알아서 하세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혈관 수술을 집도하며 수술실을 진두지휘하는 차은재를 바라보며 대견한 표정을 지었다. 또 윤아름(소주연)이 처음 도전한 응급 처치를 지켜보며 "그렇지" 용기를 불어넣는가 하면,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에는 "윤아름 선생 아까 침착하게 잘했어"라고 윤아름이 좋아하는 사탕을 건네며 칭찬을 더했다. 시즌2와 이어지는 시즌3 돌담즈의 성장에 시청자들 역시 김사부와 똑같은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렇듯 더욱 끈끈해진 김사부와 돌담즈의 관계가 시리즈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기며, 극 안으로 몰입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김사부의 모난돌 제자 키우기는 계속 진행 중이다. 김사부와 아직 성장이 필요한 신입 돌담즈, 그리고 선배가 된 돌담즈의 케미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김사부와 다양한 관계성을 만들 올드&뉴 돌담즈의 이야기를 앞으로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 5회는 오는 12일 밤 10시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