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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성소수자들의 반란?
대표 공영방송 KBS의 '노머니 노아트'에 성소수자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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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전에는 작품의 의도를 거짓으로 포장한 적도 있지만, 앞으로는 '퀴어 아티스트'라는 정체성을 내보이는 게 앞으로의 작업에도 좋은 방향성이 될 것 같아 용기를 냈다"며 "방송을 본 후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놀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방송에서 이런 주제가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MC 전현무도 "사실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사회가 되어야 마땅하다"며 임아진 씨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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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은 "동거가 나쁘진 않은데…근데 상대가 OO"라며 동거가 궁금한 두 사람에게 솔직한 동거 썰을 들려줬고, 조한빈과 정한샘은 토끼 눈이 된 채 깜짝 놀랐다.
방송에 성소수자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분위기는 조성되지 못했다. 임아진 씨의 경우처럼 아직도 성소수자들의 방송 출연은 꽤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방송 뿐만 아니라 부모에게 고백하는 일도 쉽지 않다.
하지만 임아진 씨처럼, 홍석천처럼 용기있는 이들이 하나 둘 방송에 등장하면 이같은 사회 분위기도 조금씩은 변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방송가에서도 나오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