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가 단역배우 사망 사건 가해자의 제작 참여 논란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단역배우 집단 성폭력 및 사망사건으로 두 딸을 잃은 유가족 A씨는 최근 한 영상에서 사건의 가해자가 '연인' 촬영 현장에 복귀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딸 B씨가 지난 2004년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다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경찰에 고소하는 과정에서 2차 가해를 당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MBC 공식입장 전문
드라마 <연인> 보조출연자 관리 업체와 관련된 시청자 여러분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현재 <연인> 제작에는 보조출연 관련 외부 전문업체도 참여하고 있고, 논란이 된 인원이 일부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MBC는 시청자들의 의견과 우려를 감안해 1차적으로 해당자의 제작 현장 접근을 금지하도록 조치한 데 이어, 혹시 모를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해당 업체와 계약도 즉시 해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MBC는 드라마 <연인>이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첫 방송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