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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박태환이 13년 만에 재회한 산다라박에게 은혜를 갚는 시간을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두 사람은 박태환의 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이때 박태환은 차에 미리 준비해둔 달콤한 간식들을 안겨 산다라박을 감동시켰다. 박태환은 분위기가 무르익자 산다라박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YG 콘서트장에서 지용이(지드래곤) 형이 인사 시켜준다고 하다가 그때 누나를 봤다. 팬이었는데 그때 임팩트가 강했다"고 털어놨다. 산다라박은 "두 번째 만남 때도 나는 수줍기도 하고 낯을 가리기도 해서 도망을 갔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산다라박은 박태환이 연애 질문을 던지자, "연애 경험이 많지는 않다. 연애를 하면 연락이 되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태환은 "나는 (여자친구의) 문자가 오면 바로 연락한다"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어필(?)했다. 나아가 박태환은 "'신랑즈' 중 누가 괜찮냐"며 '찐' 질문을 훅 던졌고, 산다라박은 "나는 꼽자면, 거기 박태환이라고 있던데?"라고 화답해 박태환을 활짝 웃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안근영은 "이제 저는 상대만 보는 게 아니라 아이의 아빠가 됐을 때의 모습도 생각한다"고 연애관을 밝혔다. 김용준 역시 "나도 그렇다. 인생의 고난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호응했다. 이에 안근영은 "언제든 결혼할 마음이 생기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고, 김용준도 "'이 사람이다' 싶을 때 (결혼)해야지"라며 결혼관을 덧붙여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응원을 받았다.
끝으로, 김재중은 "저에게 평화와 힐링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라며 3년 째 함께하고 있는 꽃꽂이 선생님을 만나러 갔다. 이날 두 사람은 보자마자 포옹을 하는 등 '절친' 포스를 뿜어냈다. 이어 두 사람은 '하트 꽃다발'을 만들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김재중은 꽃꽂이 선생님에게 "(꽃꽂이 레슨에서) 회식 자리를 만들어달라"면서, '자만추'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김재중은 '싱글'인 꽃꽂이 선생님을 위해, "사실 오늘 수강생이 한명 더 있다"며 이규한과의 '자만추'를 주선하려 했다. 하지만 이규한은 드라마 촬영이 늦어지는 바람에 꽃꽂이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다. 뒤늦게 김재중을 찾아온 이규한은 화끈한 '먹방'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이에 김재중은 평소 좋아하는 '매운 등갈비' 맛집을 추천하며, '맵부심' 대결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특히 김재중은 등갈비 찜에 각종 고춧가루와 캡사이신까지 추가로 투하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맵부심' 허세가 셌던 이규한은 얼마 지 않아 얼굴의 땀샘들이 폭발해 안쓰러움을 안겼고, 김재중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은 채 깔끔하게 등갈비 찜을 올킬해 '매운맛 킬러'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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