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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춤신춤왕 탄생비화…"아이키와 댄스 컬래버 2주간 설득"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04-25 10:40 | 최종수정 2023-04-25 10:45


임영웅, 춤신춤왕 탄생비화…"아이키와 댄스 컬래버 2주간 설득"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대구 FC의 K리그1 2023 6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하프타임 때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는 임영웅. 상암=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임영웅의 춤신춤왕 탄생기가 공개됐다.

권재영PD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임영웅 특집쇼 '위 아 히어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임영웅은 2021년 '위 아 히어로'에서 댄서 아이키가 이끄는 댄스 크루 훅과 마이클 잭슨의 '댄저러스' 컬래버 무대를 선보였다. TV조선 '뽕숭아 학당' 출연 당시만 해도 뻣뻣한 모습을 보였던 그가 난이도 높은 마이클 잭슨 퍼포먼스를 완벽 소화해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임영웅은 단독 콘서트와 FC서울 대 대구FC 경기 시축 하프타임 공연 등에서 아이브 '애프터 라이크' 퍼포먼스를 잔망스러운 골반 놀림으로 소화하며 '춤신춤왕'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권PD는 "임영웅에게 댄스 무대를 만들어보자고 했는데 당황하더라. 2주 동안 설득해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영웅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 무대를 혼자 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다. 다른 가수와의 컬래버는 애초 고려하지 않았는데 아이키는 댄서라 노래를 건드리지 않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권PD는 서울 야경을 담기 위해 여의도 KBS 본사 옥상에 특별 무대를 설치하고자 했고, KBS 및 유관 기관들의 허가를 받는 지난한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소음 등 민원 사항들까지 세심하게 고려해야 했다고. 또 국민배우급 중견 탤런트의 출연 요청을 정중히 거절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과 방대한 스케일의 엔딩 무대까지 다양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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