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JMS 저격수' 단국대 수학과 김도형 교수가 배우 강지섭이 JMS를 탈교한 게 맞다고 언급했다.
반JMS 단체인 '엑소더스' 회장이기도 한 김도형 교수는 최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배우 강지섭 씨는 JMS를 탈퇴한 게 맞으니 더 이상 마녀사냥을 하지 말아달라는 당부의 말을 꼭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강지섭은 지난 12일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의혹이 불거져 진땀을 흘렸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에는 사이비 종교의 실태가 담겨 사회적 관심을 모았던 바. 이후 누리꾼들은 강지섭이 지난 2012년 3월 16일 SNS에 '환경 핑계 대지 말고 몸이 있으면 행해라. 오늘은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신이다.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을 제개한 점을 이유로 들며 '나는 신이다'에 나왔던 JMS 신도 의혹을 제기했다. 3월 16일은 JMS 총재 정명석의 생일로 알려졌기 때문.
또 지난해 tvN '프리한 닥터M'에서 강지섭이 집을 공개했을 때 등장한 예수 초상화가 JMS에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후 강지섭은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 인줄 알았다. 그러나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 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랐고 걱정했다.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면서 "아울러 제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과 제 진정한 마음보다는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의 욕설이나 공격적인 디엠이나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고 당부했다.
SNS를 통해서는 "진작 버렸어야 할 거 왜 창고에 나둬선..."이라는 글과 문제가 됐던 예수 그림을 폐기한 사진을 공개, 다시금 탈교를 인증했다. 하지만 JMS에는 전도를 위한 거짓말이 허용된다는 '모사'라는 개념이 있어 강지섭도 거짓말로 의혹을 빠져나가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추가 제기됐다.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자, 강지섭은 SNS를 없애고 자취를 감춘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