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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서형이 패션지 '코스모폴리탄'과 함께 한 화보에서 때론 보디수트를 입고 압도적으로 쿨하고 시크하게, 때론 라즈베리 케이크를 베어 물며 상큼하게, 카메라 앞에서 시시각각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서형은 연기라는 꿈을 이루는데 시간은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종이달'을 하면서 이렇게 연륜이 쌓이고 경력이 쌓여도 여전히 너무 어렵다는 걸 느껴요. 소위 '짬에서 오는 바이브'라는 말을 하는데, 저는 그 말이 싫어요. 그걸 뛰어넘고 싶으니까요. 매순간 현장에서 스스로에게 되뇌어요. 뻔하고 싶지 않다고. 그렇기에 끊임없이 분석하고 노력하고 발전하려 해요. 누군가는 자리를 유지하고 보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 하지만, 저는 늘 저 자신을 뛰어 넘고 싶거든요. 제 꿈은 늘 ing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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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서형은 최근의 낙이 "기타를 치는 것"이라 말하며, "매일 세 시간씩은 연습을 하죠. 기타를 치면 안정감이 들고, 내 안의 서정성을 잊지 않게 해서 좋아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중엔 일렉 기타를 치고 싶어요. 뭐, 누가 알아요?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한 두 세 명 모여 밴드를 해볼 수도 있고"라고 음악에 대한 사랑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김서형이 출연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은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으로 초청되어 성공적으로 상영을 마쳤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