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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이제훈이 자신의 연애 흑역사를 셀프 폭로했다.
이제훈은 "공부도 잘하고 계속 반장을 하던 친구였다. 잘 만나다 고3때 헤어졌는데 같은 반이 됐다. 같이 반장선거에 나갔는데 떨어지면 민망할 것 같아 열심히 어필했는데도 나는 떨어지고 그 친구가 반장이 돼서 나는 쭈구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수업시간에 손 들어서 선생님들한테 재미있게 하고 그랬는데 고3때는 내가 뭘 하려고 하면 그 친구가 지적을 많이 했다. 그래서 차분하게 학교에 다녔다"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최근 종영한 SBS '모범택시2'로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그는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부케를 보여줘야 해서 밑천이 다 드러난 것 같다"면서도 "무지개 운수 사람들과 함께 시즌3를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명작 '시그널'에 대해서는 "김혜수 선배님의 팬인데 함께 연기를 하니까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대사도 생각이 안났다. 인생에 배우로서 바람이 있다면 열린 결말로 끝난 '시그널'의 이후 얘기를 김은희 작가님이 써주시면 좋겠다. 조진웅 김혜수 선배님과 같이 또 다른 이야기를 쓰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