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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KBS2 '홍김동전'의 박진감 넘치는 2주간의 '동전 골든벨'이 펼쳐진 가운데 최종 조세호와 모교 후배들로 이루어진 '골라인'이 우승하며 특급 케미를 과시했다.
썸에 이은 두 번째 사연은 요즘 가장 핫한 주제인 남사친, 여사친 문제로 홍진경과 주우재는 여기서도 의견이 갈려 보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주우재는 애인이 생기면 여사친, 남사친은 알아서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홍진경은 사귀는 사람 있다고 친구를 만나지 않는 것은 이상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홍진경은 "난 애인이 다른 여자랑 단둘이 밥 먹어도 아무렇지 않다"라며 우정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말했다. 이에 MC 박지윤은 "그럼 남편이 '조세호, 남창희 안 만났으면 좋겠어'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건가요?"라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안 만날거다. 그러면 남편을 안 만날 거다"라고 깜짝 발언을 해 현장을 흔들어놨다. 홍진경은 "남녀관계만 소중한게 아니다. 나에겐 소중한 관계다"라고 우정을 확인해 조세호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연애의 참견' 1등은 베테랑 연애 참견러 김숙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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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우승에는 조세호와 모교 후배들로 구성된 '골라인'이 차지해 부러움을 받았다. '홍김동전' 다섯 멤버들의 후배를 위한 진심 어린 연애 조언과 몸을 사리지 않는 게임 열정은 후배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주기 충분했다. '홍김동전' 멤버들과 모교 후배들은 선후배 간의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과 케미를 보여주며 2주간의 '동전 골든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드레스 코드 '소개팅'으로 화려한 모습의 멤버들이 등장했다. 홍진경은 붉은색 드레스로 등장해 또다시 시선을 강탈시켰다. 홍진경은 오프 숄더 드레스에 선글라스 패션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홍진경은 "나도 죽기 전에 한 번만 (소개팅) 시켜줘"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홍진경을 능가하는 멤버가 등장했는데 김숙이었다. 화이트 슬랙스에 꽃분홍 자켓과 하이힐을 신고 나타난 김숙의 모습에 주우재는 "안돼 오늘 녹화하지 마"라고 경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녹화 중 주우재가 '홍김동전' 역주행에 대해 이야기하자 우영이 "나도 웨이브로 봐요"라고 말해 멤버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멤버들은 우영에게 "우리가 너에게 뭐니?"라며 다짜고짜 본방 사수로 시청률 올리기에 하나 되기로 다짐했다.
'소개팅 특집'으로 인해 기혼자인 홍진경은 소개팅하지 않는다는 설명에 홍진경은 드레스를 부여잡고 구석에 주저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홍진경에게 "누나, 누나가 진짜 원하는 게 뭐에요?"라고 물어 릴레이 빅 웃음을 선사했다. 홍진경이 상처 입거나 말거나 주우재와 조세호의 소개팅이 시작되며 다음 주 심장을 쿵쾅거리게 할 본격적인 소개팅 특집을 기대하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