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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이 1억 모으기를 방해하는 '저축오적'을 공개했다.
'39금 핵인싸 여행 가이드' 주디는 외국인 여성 관광객 미스터리 실종사건 썰을 공개했다.
한국에 온 단체 외국인 관광객 가이드를 하던 도중 관광객들이 하나 둘 씩 홀연히 사라졌던 상황을 전하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실종에 썰피들은 "오징어게임도 아니고"라며 긴장감 가득한 그의 이야기에 몰입했다. 실종된 관광객들을 찾기 위해 밤을 꼴딱 새기도 했다는 주디는 사라진 6명의 외국인 관광객 모두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실종 신고까지 했다고. 하지만 흔적도 찾을 수 없는 관광객의 행방에 여행사 폐업과 여행 가이드 퇴직 위기에까지 처하게 됐다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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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은 '나 윤수현 포기를 모르는 여자' 썰 네임을 공개하며 트로트 가수가 되기 전의 인생 썰을 풀었다. 윤수현은 'MBC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 대상을 거머쥐며 가수로 성공을 꿈꿨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꿈을 접고 다른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건강공단과 대학병원 인턴을 거친 독특한 이력을 공개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도저히 가수의 꿈을 버릴 수 없었던 윤수현은 부모님 몰래 사표를 던지고 탑골공원을 찾아갔다고 전했다. 윤수현은 탑골공원에 모여 계시는 어르신들의 노래 취향을 조사한 통계자료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장윤정과 박현빈이 소속되어 있는 회사를 무작정 찾아갔다고 했다.
윤수현의 절절함이 통했는지 3개월 후 오디션에 합격해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지만 기대와 달리 비수기 생활을 보냈다고. 무대에 오르기만을 간절히 기다리던 윤수현은 어느 날 데뷔 후 첫 행사 무대에 오르게 됐는데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이들 사이에서 노래를 해야 했다고 전해 쫄깃한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의 앞을 채운 관객들이 다름 아닌 무속인이었던 것.
이어 윤수현은 집으로 가는 길에 만난 회색 동공에 보라색 도포를 입은 중년의 무속인을 만난 썰을 공개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윤수현은 "중년의 무속인이 나에게 한 한 마디가 내 인생을 뒤흔들었다"고 소개해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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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이후에 재투표하기로 결정했다. 주디는 "사라진 여행객들이 필리핀 여행객이었다. 여행 중 겉돌더라. 어딘가 불안한 모습이었다. 여행와서 안절부절 못했었다. 이때 전화가 한통 걸려왔다. 자기가 사라진 손님 중에 한명이라더라. 법무부에 있다면서 여권을 보내달라고 하더라. 알고보니 이분들은 불법체류자로 한국에 일하러 온거였다. 알고보니 무비자 투어였다. 투어중 브로커와 접선하던 중에 법무부에 발각되서 강제추방 위기에 처했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윤수현도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윤수현은 "중년의 무속인이 '열 번째를 생각해'라고 했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더라. 애써 잊어버리고 지냈다. 근데 곧 그 의미를 알게됐다. 수록하지 않으려 했던 곡 '천태만상'이 바로 10번 트랙이었다. 나중에 타이틀곡으로 만들어서 활동했다. 뒤늦게 예언의 의미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재대결 결과, 윤수현이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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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링에 오른 김경필은 '통장'을 '텅장'으로 만드는 '저축 오적'의 비밀을 공개했다. 그는 "주변에 정신 나간 분들이 많다"며 경제 수준에 맞지 않게 소비하는 자세에 따끔한 충고를 전했다.
김경필은 "월급은 당신의 것이 아니라 미래의 나와 같이 사용하는것이다"며 '내돈내산'은 위험할수도 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그는 "일단 1억 모으기를 도전해보자"며 씨드머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MZ세대 관심사' 머니 토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면서 김경필은 1억 모으기를 방해하는 '저축 오적'을 공개했다. 김경필은 "첫번째 적은 바로 카페인 중독이다. SNS 중독인거다"라며 '트민남' 전현무를 향해 "전현무씨가 무지개 회장이지 재벌 회장은 아니지 않느냐. 옷도 어떤게 어울릴지 몰라서 다 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두번째는 할인의 유혹이다. 세번째는 중고거래 중독이다. 네번째는 주식과 코인이다"라며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직장인의 90%가 이 현상에 빠져 있다"며 '저축 오적' 중 이것만 해결하면 저절로 돈이 모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젬마의 썰이 공개됐고, 투표 결과 김경필이 이겼다. 이에 김경필은 마지막 오적을 공개했다. 그는 "바로 '목적 없는 저축'이다. 저축 목표가 사라지니까 적금을 모아서 깨고, 쓰고, 소비로 지출한다. 그러니 돈이 안 모인다. 저축이란 오직 자산으로 가는 돈을 말한다. 뚜렷한 목적이 있는 저축을 꼭 해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