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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서울연극센터 3년 만에 재개관…5월까지 기념행사

기사입력 2023-04-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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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대학로 서울연극센터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3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문화재단은 12일 서울연극센터를 재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07년 대학로에 개관한 서울연극센터는 2020년부터 건물 안전을 보강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

리모델링을 통해 사용 공간을 2개 층에서 지상 4층 전체로 확대하고, 연극 연습 공간·다목적실·세미나실·스튜디오 등을 설치했다.

이날 오후 1시 재개관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배우 남명렬·임대일·전국향·정동환 등 연극인들이 참석한다.

서울연극센터는 재개관을 맞아 5월까지 연극 배우·연출가 총 12명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행사 '퇴근 후 공연 전'과 희곡 47편을 전시·낭독 공연 등을 통해 선보이는 '희곡제: 침묵과 말대꾸'를 운영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연극인 자문회의도 운영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대학로에 연극창작지원시설이 문을 연다.

서울연극센터가 시민과 연극인을 잇는 교류 플랫폼을 지향한다면 창작지원시설은 연극인 창작을 집중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새로운 연극 전문 클러스터가 대학로 연극 인프라와 생태계에 선순환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학로의 연극 벨트들을 순환시켜 '신(新) 대학로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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