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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번 기수에만 세 번의 악재가 덮쳤다. 학폭, 성병에 이어 모두를 의아하게 했던 순자의 통편집 이유가 혼인 이력 때문이란 게 알려져 또 한 번 충격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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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3기는 유독 말도 탈도 많았던 기수다. 첫 방송 후에는 남자 출연자 A씨의 전 여친이라 주장한 B씨가 A씨로부터 성병에 옮았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었다. B씨는 A씨가 입은 옷 사진을 함께 공개했는데, 이 옷이 영수가 첫 방송 당시 입은 옷이랑 똑같았다. 이에 A씨는 "게시판 글은 사실과 다르다.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반박했지만 B씨는 성병 검사지까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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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철은 "제가 여학생의 물건을 발로 차고 괴롭혔다더라. 주변에서 학폭이라 말을 전달해주길래 제가 누구한테 맞은 줄 알았다. 근데 제가 가해자라더라. 너무 허무맹랑해서 웃고 넘어갔다. 커질 거 같다고 생각 안 했고. 근데 제 기사가 메인에 걸리는 걸 보고 이게 좀 커졌다 싶더라"라며 "고민하다 말씀 드리면 전혀 없는 사실"이라 해명했다.
이에 영수 역시 뒤늦게 '성병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영수는 "저도 초반에 그런 이슈가 있지 않았냐. 저는 일단 건강하다. 그 친구를 제외하고는 저한테 그런 이슈를 일으킨 친구가 없었다. 당시에도 저는 전혀 대꾸하지도 않았다"며 "늘 답답했는데 방송 마무리 되는 마당에 한 번 말하고 싶었다. 저 건강하다"고 밝혔다.
출연진들이 직접 학교폭력, 성병 등에 대해 해명하며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순자가 돌싱임을 고백하며 '나는 솔로'를 향한 불신까지 더 커지고 있다. 비연예인 출연 프로그램의 가장 큰 리스크는 출연진의 도덕성 문제다. 물론 제작진이 비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모두 알 순 없겠지만 13기에서만 벌써 세 번째 논란이다. '빌런'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나는 솔로'지만 사생활 논란만큼은 이제 피해야 하지 않을까. 방송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출연자 리스크를 막기 위해 철저한 검증, 조사는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