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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검찰이 구형했던 그대로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이환기 판사는 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선고 직후 취재진들과 만난 김새론은 "억울하지 않냐"는 질문에 "음주 자체는 잘못이라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 외의 것들은 사실이 아닌 것도 너무 많이 기사가 나와서 딱히 뭐라 해명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인근 변압기가 고장나 주변 상점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 가량 끊기는 등 피해를 입혔다.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크게 웃도는 0.2% 이상으로 측정됐다. 이에 검찰은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 동승자 A씨에 벌금 500만 원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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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판 당시 김새론 측은 "피고인이 깊은 반성과 후회를 하고 있다. 최대한 술을 멀리하는 삶을 살고 있다. 보유 차량도 모두 매각했다.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 후 피해보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녀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피고인은 피해배상금을 지불한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피고인 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생활고를 주장한 김새론은 10대 로펌 출신의 전관 변호사들로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생활고를 의심하는 논란을 의식했는지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는 모습도 직접 공개했지만 자작극 의혹까지 생겨나면서 여론은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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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홀덤펍은 불법 도박장이 아니기에 김새론이 홀덤을 즐기는 것은 합법이지만, 김새론의 생활고 주장, 사고 후 술을 멀리한다며 선처를 호소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에 김새론에게는 또 한 번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wjle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