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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엘리야(33)가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엘리야는 또 "저는 그동안 예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뿐이지, 예뻐 보이려고는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평소에는 메이크업도 안 하고 구두도 신지 않는다. 저는 20대 도 그랬다. 그런데 제가 운이 좋게 풀세팅해야 하고 예뻐야 하는 인물을 많이 해서 저와는 반대되는 모습들을 연기해왔다. '보좌관' 때부터는 배우로서 편하고 행복했던 시점이다. 연기 외에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됐다. 그런 캐릭터를 하니 날개를 단 느낌이더라. 사시 연기를 하다가 수정을 하면 캐릭터와 배우 이엘리야를 왔다 갔다 하며 분리되는 느낌인데, 신경쓰지 않고 연기만 할 수 있을 때 날개를 단 것 같은 배우로서의 성취감과 행복감이 컸던 것 같다. 원래는 예뻐 보이겠다는 고민을 해야 했던 사람인 것 같은데, 조명 감독님도 '너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하시기도 했다. 저를 예뻐 보일 수 있게 해주신 주변 분들께 절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