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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겸 영화감독 박성광이 영화 '웅남이' 혹평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웅남이' 판권이 50개국에 판매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대부분의 영화가 잘 팔리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흔치 않다고 해서 얼떨떨하다. 내가 해외에서 유명했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 배우님들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또 박성광은 당초 '웅남이' 시나리오를 박성웅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광은 "원작을 보면서 각색을 했다. 느와르와 코미디가 들어간 영화가 많이 없다. 코믹과 액션을 같이 할 수 있는 배우가 누가 있을까 생각하니 박성웅 배우가 생각났다. 친분이 있어서 제 마음을 전달하기도 용이했다"고 밝혔다.
반면 자신을 응원하는 반응을 마주하고는 "너무 감사하고 혹시 재밌게 영화 보셨다면 입소문 많이 내달라. 근데 영화 티켓값이 많이 올라서 많이 봐달라고 하기가 죄송스럽다. 그래도 기회가 되신다면 가족과 영화 데이트를 하시는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박성광은 끝으로 "지금 다음 작품을 생각하는 것 자체가 겸손하지 못한 것 같다. 다음 영화 계획은 '웅남이'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지난 다음에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순간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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