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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조서변호사' 청춘들의 복수가 찾아온다.
우도환은 트러블메이커 변호사 강한수로 분했고, 김지연은 선왕의 딸이자 공주, 한수의 조력자인 이연주를 연기했다. 차학연은 이연주의 정혼자인 유지선으로, 이규성은 강한수의 사무관 동치로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승호 감독은 "법정 드라마는 주인공의 직업과 배경, 주인공이 복수를 하기 위한 설정일뿐, 안에는 따뜻한 이야기와 코믹, 우정, 다양한 공감대를 일으키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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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은 '우주소녀 보나' 대신 김지연으로 사극을 선택했다고. 김지연은 "사극을 하고 싶던 장르였다. 김승호 감독님에 대한 믿음도 컸고, 대본을 보고 처음 읽었을 때 수동적이지 않고 정의롭고 능동적인 여자 주인공 캐릭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연주가 마음에 들었다. 법정물을 좋아하는데 대본을 보면서 막힘이 없이 술술 4부까지 읽고 바로 전화를 드려서 '저 이거 하겠습니다'했었다. 대본이 주는 힘도 컸고 모든 캐릭터가 하나 하나 매력이 있었고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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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모범택시'를 저격한 듯한 홍보 문구로도 화제를 모으기도. 김승호 감독은 "복수라는 것이 사적 복수도 있고 법적 복수도 있다. 우리는 개인적인 복수지만, 강조되지 않고 개인적 복수를 시작으로 결국에는 큰 대의를 이루는 방향으로 가는 것에 대해 타사 드라마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도환은 "'모범택시'를 겨냥한 홍보는 저도 놀랐다. 자고 일어났는데 '팬들이 만든 건가?'했다. MBC가 사활을 걸고 열심히 홍보를 펼쳤구나 싶었다. 피할 수 없으면 맞서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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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변호사'의 목표 시청률은 10%다. 우도환은 "10%가 넘으면 광화문이나 사람들이 많이 오실 수 있는 궁궐에서 여러분들과 사진을 찍고 취사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먹으며 종방연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선변호사'는 3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