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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블랙핑크 지수가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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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징이 공개될 때마다 팬들의 반응을 찾아보면서 저도 함께 컴백을 기다렸다. 오랜 시간 준비해온 것들을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 '지수'로 가득 채운 이 앨범을 팬들이 받았을 때 행복해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솔로 아티스트 '지수'의 매력은 뭘까?" 앨범을 준비하면서 머릿속에 물음표가 떠다녔다. 저를 지키면서도 새롭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내면을 들여다보고 표현해 나가는 수많은 고민 끝에 만들어진 '나' 그 자체의 앨범이다. 앨범 전반적인 부분에 참여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러한 각오로 임했다. 저도 몰랐던 저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그 과정을 거듭하면서 성장하고 단단해진 자신을 느낀다.
- 앨범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블랙핑크 지수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 지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했고, 지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을 담아냈다. '내가 가장 잘하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위해 끊임없이 디벨롭하면서 그 안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했다. 음악은 물론 콘셉트, 스타일링, 뮤직비디오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아이디어를 내며 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을 완성했다.
- 타이틀곡 '꽃(FLOWER)'과 수록곡 '올 아이즈 온 미'는 각각 어떤 노래인가.
'꽃(FLOWER)'은 보컬, 퍼포먼스, 시각적인 요소까지 모든 면에서 합이 잘 맞는, 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노래라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다. 처음에 스튜디오에서 데모를 들었을 때부터 뭔가 운명처럼 다가왔다. 댄스곡인데 가사는 서정적이라 반전 매력이 있고, 훅(Hook) 파트가 굉장히 중독성이 강하다. '올 아이즈 온 미'는 타이틀곡 후보로 두고 준비했을 정도로 애정이 남다르다. 경쾌하면서도 치명적인 느낌? 저만큼이나 많은 분들이 좋아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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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라는 수식어는 들을 때마다 설레고 신기하다. 그만큼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기대해 주시는 거니까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저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월드투어를 통해 지난해 피날레도 올해 시작도 팬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솔로 앨범까지 발매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계절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건 아닌데, '꽃'피는 봄에 앨범을 발매하게 되어 시기적으로도 잘 맞았다. 시작이 좋다!(웃음)
- 뮤직비디오가 티저부터 화제인데, 관전 포인트를 설명한다면.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아서 보람차다. 미국 올로케이션이었는데 유니버셜 스튜디오 뉴욕 거리 세트장에서의 기억에 많이 남는다. 빈 거리에서 촬영을 하다 보니 꼭 트루먼쇼의 세상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 살짝 스포를 하자면.. 다양한 지수가 있다?(웃음) 볼 때마다 새로움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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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와중에도 항상 곁에서 준비 과정을 지켜봐 주고 여러 가지 의견도 내줬다. 멤버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며 큰 용기와 확신을 얻었다. 마침 LA에 있던 로제는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도 와줬다. 예상 못 한 상황에서 멤버를 만나니 더 반가웠다. 늘 멤버들과 함께하다가 혼자 하면서 조금 외롭기도 했는데, 로제를 보자마자 에너지가 100% 충전되는 듯했다.(웃음)
- 이번 활동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솔로 아티스트 지수로서 팬들을 만나게 됐다. 그것만으로 이미 목표를 이뤘다. 더 바라는 게 있다면 우리 블링크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 팬 여러분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고, 앨범 내에 블링크를 위한 메시지도 적어봤다. 월드투어 중이라 쉽진 않지만 무대 외에도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함께해 주시고 에너지를 얻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