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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ENA '나는 SOLO(나는 솔로)' 13기가 최종선택 직전까지 대혼돈의 로맨스를 이어갔다.
식당에 도착한 영숙은 평정심을 되찾았지만 영식, 영철은 계속해 기싸움을 벌였다. 이에 영숙은 "내가 빌런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욕심이 많아서"라고 두 남자 모두에게 호감이 있음을 털어놨다. 잠시 후, '1대1 대화'의 시간을 가진 영철은 "누나는 아무도 안 선택할 것 같아"라고 영숙을 떠봤다. 영숙은 자신의 선택을 예단한 영철을 향해 서운함을 내비쳤다. 영철은 이에 굴하지 않고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희망고문하는 게 싫다. 누나가 (날) 정리하는 것도 맞지 않나 생각해"라고 말했다. 데이트 종료 후,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냥 내가 빠져줘야겠다"며 '현타'가 왔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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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공용 거실로 간 영숙은 "다이어트 때문에 매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했다가, 영철과 언쟁을 벌였다. 영철이 "누나는 보여지는 것에 굉장히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누나 뒤에 숨겨진 그걸 봤다"며 영숙을 도발한 것. 이후 영철은 주방으로 가 만두를 굽고 있는 영식에게 다가가, "내 역할은 끝났다. 이 상황을 계속 기다렸다"면서 영숙을 포기할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영철은 최종 선택 직전, "이렇게 울먹이는 게 이해가 안 됐다"며 돌연 눈물을 쏟아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혼파망' 러브라인을 예감케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