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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전도연이 영화 '해피엔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전도연의 어렸을 때 꿈은 배우가 아닌 현모양처였다. 배우는 우연한 기회에 이룬 것이라고. 전도연은 "잡지를 찍게 됐는데 광고 쪽에서 연락이 와서 광고를 찍었다. 또 광고를 보고 드라마 쪽에서 연락이 와 배우를 시작하게 됐다. 어렸을 때 배우는 결혼하면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았던 전도연. 영화 '해피엔드'에서는 파격적인 노출을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도연은 "주변에서 다 반대했다. 당시 영화는 한석규가 나오는 영화, 나오지 않는 영화로 나뉘었다. 어린 마음에 나도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배우로서 처음 도전해 본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꿈인 현모양처 꿈을 깨는 선택이었다. 엄마를 설득할 때 엄마가 그렇게 우실 줄도 몰랐다. 시집 못 가면 어떡하냐고 하시길래, 시집 잘 가려고 배우하는 거 아니라며 설득했다"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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