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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강수지가 남편 김국진과의 특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강수지는 촬영 당시 누가 제일 웃겼냐는 질문에 "빽가 씨가 제일 웃겼다. 재밌었다. 근데 내 주위에서 나온 거 보시고는 내가 되게 웃겼다더라. 난 웃긴 말을 별로 안 했는데 그 상황이 웃겼던 거 같다"며 "(김국진의) 은갈치 옷은 진짜 웃기다. 진짜 제주산 은갈치인 줄 알았다. 은갈치 한 마리가 온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전성기 시절 김국진과 같이 방송을 많이 했다는 강수지는 "남편이 MC 할 때 내가 게스트를 한 적은 여러 번 있다. 그때 보면 김국진 씨가 개그로 '우리 결혼하는 건가요?'라면서 결혼 이야기한 것도 있다"며 "(실제로) 결혼하다니 진짜 웃기다. 진짜 신기하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날 되게 예뻐했던 건 느껴졌다. 내 노래 들으면서 다닌다고 했다. 팬이라고 했다. 김국진 씨 자서전에도 강수지 팬이라고 썼다. 노래를 많이 듣고 다녔던 거 같다. 그러다 정들었나?"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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