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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서장훈이 불법 주정차된 차를 보고 "차를 들어서 내팽개치고 싶다"고 밝혔다.
보살들이 당연하게 의뢰인을 불법 주정차된 차를 단속하는 공무하는 사람으로 착각하자, 제작진은 황급히 "직업이 아니라 자발적 신고"라고 알렸다. 그제야 이수근은 "신고한다고? 그럼 동네 보안관이네"고 했다.
의뢰인은 "퇴근 후 동네 한 바퀴를 돌며 불법 주정차된 차를 신고한다"고 했다. 신고한 지 4개월 째라는 의뢰인은 "신고하는 동네가 먹자골목이라 유동인구가 많다. 불법주정차가 많아서 불편하다. 처음에는 그려려니 넘겼는데 선을 넘는 차들이 있다. 조금만 걸어가면 주차할 곳이 있다"고 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줄 수 있는 주차를 하니까 배려심 없는 모습에 신고를 하게 됐다"면서 "하루 10건 신고한 적 있다. 다 신고하지는 않다. 신고 기준은 횡단도보 침범, 교차로 모퉁이 주차에 대해서만 단속을 한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불법주차 사진을 확인한 서장훈은 "차를 들어서 내팽개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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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중 곤란한 일을 겪은 적은 없냐는 질문에 의뢰인은 "불법 주정차 신고 중 택시가 횡당보도 위에 불법 주정차 중이었다. 신고하려고 첫번째 사진을 찍었는데 택시 기사가 눈치를 채고 불법 U턴을 해서 반대편 횡단보도에 정차를 하더라"면서 "괘씸해서 따라가서 또 사진을 찍었다. 그제야 멀리 도망가더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살짝 위험하다"고 했고, 의뢰인은 "저도 겁났다. 해코지 당하진 않을까. 대놓고 찍은 건 아니고 찍고 모른 척 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시민 의식을 갖고 하는 건 잘하는 일이다. 다만, 사람이 탄 차는 찍지마라. 사람이 타고 있는데 찍다가 괜히 시빌에 휘말릴 수 있다. 위험하다. 항상 조심해라"고 조언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