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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소율, 10살 많은 시누이 문혜리 불편?…"나 빼놓고 갔다와"('걸환장')[SC리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3-03-27 07:01


'문희준♥' 소율, 10살 많은 시누이 문혜리 불편?…"나 빼놓고 갔다와…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문희준이 동생 문혜리에게

26일 방송한 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는문희준-소율 부부가 7살이 된 잼잼이와 함께 등장했다.

MC 규현은 "아이돌 커플의 결혼을 추천하냐"고 질문했고, 문희준은 "같은 업계인 만큼 대화도 너무 잘 통하고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해서 추천한다"라며 아이돌과의 결혼을 적극 권장해다. 하지만 이내 문희준은 "결혼은 추천하지만 즐길 거 다 즐기고 60세에 하길 바란다"라며 뼈있는 조언을 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둘째 아들 문희우를 출산한 지 막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문희준은 "집에서 육아만 하는 아내 소율이 육아 전쟁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에 힐링 여행을 계획했다"라며 괌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를 밝힌다. 여기에 문희준의 여동생 문혜리와 조카 희아, 희민까지 합류해 총 여섯 명이 함께 했다.

문희준은 "내가 19살에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아빠 역할을 해서 동생과 남다른 끈끈함이 있다. 동생이 몇 년전 이혼해서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한다. 일과 육아를 반복 중이라 동생도 힐링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동생 문혜리는 "아이가 친구들은 가족여행을 간다며 울더라. 그래서 삼촌하고 가족여행을 가자고 했더니 엄청 좋아했다. 마음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문혜리는 올케 소율보다 10살이 많다. 소율은 "아가씨가 같이 가는데 둘이 있을 때 말을 조심하다 보니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문희준에게 "나 빼놓고 갔다 와"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희준♥' 소율, 10살 많은 시누이 문혜리 불편?…"나 빼놓고 갔다와…
문희준은 "동생은 강제로 데려가지 않으면 여행을 상상을 못하는 상황이다. 육아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다"고 속마음을 꺼냈고 소율은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여행을 결심한 이유가 있다. 희율이(잼잼이)가 아가씨 둘째와 너무 잘 놀고, 남편도 아가씨와 여행을 간 적이 없어 꼭 여행을 가야겠더라"고 전했다.

문혜리는 "고등학교 때 엄마와 셋만 살게 돼 오빠 어깨가 무거웠을 거다. 그때는 어려서 잘 몰랐다. 울타리 안에서 힘든 걸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오빠가 유명해서 힘들다는 생각만 했다"며 "3년 전 어머니 장례식을 끝내고 '나 고아야'라고 했더니 오빠가 '너만 고아야? 나도 고아야'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들으니 왜 오빠는 날 보호해 주는 역할을 계속 해왔을까 싶었다. 고맙고 미안했다. 나도 성인이고 아이들도 있으니 이제 그 마음을 같이 나누고 싶다. 오빠도 내게 기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문희준은 "이혼해서 2년 정도 힘들어한 것 같은데, 아이 둘을 보살펴야 하니까 그걸로 스트레스 안 받으면 좋겠다. 힘든 시간에서 해방됐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이 너무 예쁘니 주눅 들지 말고, 이번 여행을 통해 즐거운 마음으로 미래를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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