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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천원 택시' 탄생하나? '천원짜리 변호사'+'모범텍시', 스핀오프 만들어주세요.
이날 천지훈 변호사(남궁민)가 의뢰인 한재덕에게 계속 마음을 쓰던 도기(이제훈) 앞에 나타났다.
도기에게 커피를 얻어먹은 천지훈은 도기가 들고 있는 의료소송기록을 발견하자 "제가 좀 봐주겠다"고 나섰다.
천지훈은 "시작부터 불리한 게 하나 더 있군요. '이 사람은 처음부터 자기 편이 단 하나도 없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한 의뢰인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무지개운수팀마저 이번 의뢰인을 외면하면 되겠냐는 뜻을 넌즈시 전달했다.
이와 함께 천지훈은 "손님들과 여러 이야기를 하게 되지 않냐"며 "택시 승객들 중 법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은 사람이 있으면 소개를 시켜 달라"면서 자신의 수임료의 절반인 500원을 보수로 주겠다고 동업을 제안,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열광하며 '번외편'을 만들어달라고 한목소리를 내는 분위기. 인기 미드 시리즈의 경우, 각 주인공이 다른 연관 시리즈에 조연으로 출연하거나 아예 한 회 에피소드를 담당하게 되는 사례가 종종 있는 것처럼 이후 '모범택시3'와 '천원짜리 변호사'의 연합 작전을 만들어 더 통쾌한 복수극을 펼쳐달라는 이야기. "도기가 접한 사연을 천변에게 넘겨주고, 반대로 천변이 법으로 안되는 일을 도기에게 넘겨주면 시너지 효과 대폭발 아니냐" "두 드라마 제목을 더해 '천원 택시'로 하면 대박날 것"이라는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천원짜리 변호사'가 방송일정 변경 등 여러 사정으로 아쉬운 마무리를 했기에, 다시 천변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모범택시2' 9회에서는 김도기와 '무지개 모범택시' 팀이 의료과실을 주장하는 의뢰인의 사연을 받고, 복수 대행 서비스 개시 여부를 두고 딜레마에 빠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이에 '모범택시2'는 최고 시청률 18.0%, 수도권 14.1%, 전국 13.4%을 기록해 주간 미니시리즈 평균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또한 2049 시청률은 5.6%를 기록, 금요일에 방송된 전체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