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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김주령 "11세 딸, 내가 최고의 배우라고…엄마 연기 좋았다고 칭찬"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3-03-23 07:01


[인터뷰③] 김주령 "11세 딸, 내가 최고의 배우라고…엄마 연기 좋았다…
사진 제공=저스트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김주령이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주령은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11세 딸이 저보고 최고의 배우라고 한다"라며 "연기 좋았다고 칭찬도 해준다"라고 했다.

김주령은 지난해 '오징어 게임', 최근 '카지노' 등 글로벌 스트리밍 콘텐츠로 호평받아,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가운데 히트작이 된 두 작품 모두 시청 등급이 청소년 관람 불가라, 2013년생으로 세는나이 기준 열한 살인 딸이 볼 수 없었다. 이에 딸이 엄마 김주령의 연기와 배우 영향력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는지 궁금증이 생긴다.

김주령은 "그래도 콘텐츠가 많아서, 딸이 유튜브를 통해 보기도 하고, 애들 통해서 듣기도 해서 어느 정도 알더라. 그래도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같이 볼 수 있었는데, 평가해주더라. 자기 딴에는 좋은 얘기도 해주고 응원해준다고 '연기 좋았어'라고 해준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렇게 일을 하는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한다. 엄마는 최고의 배우고, 어느 여배우보다 예쁘다고 얘기를 해준다. 정말 복덩이다. 다른 사람 열 마디가 뭐가 부럽겠느냐. 물론 다른 사람 열 마디도 듣고 싶지만"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다른 워킹맘 배우들을 존경하게 됐다고도 고백했다. 김주령은 "딸이 응원을 해주지만, 좀 놀아줬으면 좋겠다고도 한다. 사실 아이 낳고 활동하는 선배님들에 대한 존경심도 생겼다. 아이 하나도 힘든데 둘셋 낳으면서 꾸준히 활동하는 분들 보면, 같은 여배우로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뷰③] 김주령 "11세 딸, 내가 최고의 배우라고…엄마 연기 좋았다…
사진 제공=저스트엔터테인먼트
또 "핑계가 아니라 딸이 어렸을 때는 뭐 하려고 하면 '엄마' 하면서 찾으니, 진득하게 앉아서 대본을 보기도 어려웠다. 그때 대사를 겨우 외워서 연기할 때는 부끄러웠는데, 그런 시기를 거치는 과정 중 하나인 것 같다. 배우로 그렇고 살면서도 그렇고, 가정이 있다고 생각하니 되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된다. 작품과 역할에 따라, 좀 잘 안돼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고 마음이 편하다. 끝이 아니잖아 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힘이 된다"고 밝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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