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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에이티즈가 월드투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먼저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홍중은 "짧은 텀에 다른 이름으로 미주와 유럽을 다녀왔다. 팬데믹 끝나고 연달아 많은 도시를 다니다 보니, 팬분들 열기나 사랑을 1년 넘게 과분하게 느꼈다. 너무 신기하다. 에이티즈의 미래, 다음 앨범들에 대한 고민이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즐겁고 뜻깊게 다녀올 수 있었다"고 했다.
여상은 "무엇보다 저희를 좋아해주시고 사랑해주는 팬들께 감사했다. 많은 관심을 주시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종호는 "많은 팬 앞에서 공연할 수 있는 자체가 영광이었다. 각 도시를 다니면서 한국에 도착할 는 많은 에너지를 얻은 상태였다.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같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이 힘을 전달해드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산은 "팬분들이 많은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언어로 국한될 수 없는 장르라고 생각했다. 팬분들 사랑을 피부로 느꼈다"고 했고, 윤호는 "직전 투어를 끝낸지 얼마 안 됐는데, 다시 이번 투어를 할 때 팬들이 너무 멋있다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저 스스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투어였다"고 전했다.
우영 또한 "상징적인 공연장에서 무대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영광이었다. 멤버들끼리 호흡이 좋아진 거 같고, 팬들과도 호흡이 좋아진 거 같다. 1년에 2번 월드투어를 돈다는 것이 쉽지 않은데, 공연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얼마 전에 해리 스타일스내한 공연을 갔는데, 해리 스타일스도 미주 투어에서 저희와 똑같은 공연장에서 했다더라. 존경하는 가수와 똑같은 곳에서 했다고 하니 책임감이 들더라"고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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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로 성장한 점을 짚기도 했다. 홍중은 "저희끼리 장시간을 해외에 체류하다 보니 마인드나 정신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 데뷔 초에 투어 다닐 때는 다양한 면에서 타지에서 오래 생활하는 것에 힘듦이 있었는데, 투어도 여러 번 가다 보니, 그 나라, 그 도시에서 공연하는 것에 스스로 힐링하고 다음 무대를 위해 재정비하는 시간도 있었다. 취미를 하거나 운동을 하기도 했다. 각자만의 노하우가 쌓여서 마인드나 정신력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고 했다.
민기는 "러닝타임이 길다 보니 강렬한 부분도 있지만, 늘어지는 부분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런 상황에 있어서 팬들과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따라 더 다가갈 수 잇는 상황이 는 것 같다. 소리내는 방식이나 제스처를 따라해주시더라. 그런 걸 캐치해 처졌던 상황에서 액팅이나, 호흡할 수 있는 샤우팅을 하면서 공연의 생동감이나 연출적인 부분을 극대화했다. 에이티즈가 이렇게 단합이 잘 되는 팀이라는 것을 만들어갔다"고 자부했다.
영국 런던 오투 아레나에 입성하고, 해리 스타일스와 똑같은 규모의 무대에 선 만큼 에이티즈의 높은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한다. 이 시점에서 에이티즈가 목표로 하는 공연장은 어디일지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우영은 "열심히 달리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거 같다. 해외에서는 스타디움 공연장 꼭 하고 싶고,한국에서는 고척돔에서 하고 싶다"고 했고, 홍중은 "종호가 아이유 선배님 공연을 다녀왔다. 거기를 꼭 채워서 화려하게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