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비의도적 연애담' 공찬 "♥차서원 형, 연기적 도움..키스신? '더 할까' 생각도"

사진=넘버쓰리픽쳐스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B1A4(비원에이포) 멤버이자 배우 공찬이 차서원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공찬은 2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카페에서 티빙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신지안 극본, 장의순 연출)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찬은 극중 인물인 원영과 자신의 공통점에 대해 "다른 것은 원영이는 E성향이고, 저는 원래 제 성향은 I인데 근데 또 E라는 것에 있어서나 형들이랑 있을 때는 E성향이라 원영이의 모습과 비슷한 것 같다. 원영이의 밝은 에너지, 긍정적인 에너지, 사람들 만났을 때 사교성이나 아니면 단점일 수 있지만, 자신의 아픔들 아니면 힘들어하는 점을 잘 이야기하지 않는 모습은 원영이와 비슷했던 것 같다. 근데 그런 모습들이었지만, 태준 사장님을 통해 아픔을 이겨내고 그런 모습이 형들에게 하지 못한 마들을 하다 보니까 이게 꼭 내가 혼자 짊어지고 가는 것이 답은 아니라고 느꼈다. 원영이의 모습이 많이 비슷하더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형인 차서원에게 많은 의지를 했다고. 공찬은 "현장에서 서원이 형은 저를 '차니차니'라고 불렀고, 저는 형을 '워니워니'라고 불렀다. 서원이 형이 먼저 저를 차니차니라고 불렀다. 원래는 표현을 잘 못했는데, 멤버 형들이랑 지내면서, 팬분들 바나랑 오래 지내다 보니 표현을 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서로 단단해지고 돈독해지는 애정이 쌓이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표현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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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찬은 차서원과의 호흡에 "처음 만났을 때도 잘 챙겨주고 부드럽고 재치있고 재미있는 형이었다. 그 모습 그대로 촬영 준비할 때도 항상 챙겨주고 촬영장 분위기도 이끌어가주고, 동료 배우들도 안되는 게 있으면 형이 알려주고 기다려주기도 했다. 정말 만날 때마다 감사했다. 형도 형 분량이 있고 집중해야 했는데도 동생들을 오히려 먼저 챙겨주는 모습에 미안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했다. 서원이 형이 제일 형이다. 특이하기보단 장난기가 많아서 쉬는 시간에 붙어서 아재개그나 유머코드를 보여주면 저도 뒤지지 않는다. 저도 받아치면서 장난치고 많이 논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에 등장했던 '낭또 포차'에 간 기억을 되살리며 "대본리딩을 형 집에서 많이 했다. 작품이 서로 호흡이 중요해서 자주 만나서 대화도 많이 하고, 대본리딩도 했다. 동선도 정해진 것은 없지만 우리끼리 동선을 만들면서 했다"고 귀띔했다.

공찬은 상대역이 차서원이란 얘기를 들었을 때 어땠냐 묻자 "오히려 좋았다. 이야기를 들었을 때 캐릭터를 봤을 때도 너무나 윤태준은 차서원 형이라고 생각했다. 싱크로율이 맞아떨어져서 오히려 촬영하며 재미있게 몰입하며 촬영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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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형인 차서원에게 연기적으로도 도움을 받았다는 그다. 공찬은 "오히려 형이 '이 장면에선 이렇게 하면 어때?'도 많이 해주시고 가장 형에게 감사했던 것은 제가 좀 대사가 많았어서 암기가 잘 안 된 날이 있었다. 몰입이 안 된 날. 그런데 서원이 형이 감독님께 시간을 잠깐 달라고 말씀을 하시고 차에 단둘이 가서 호흡을 맞춰주더라. 어떻게 보면 저 하나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형에게도 피해를 준건데 형이 먼저 가서 말씀해주시고 저와 같이 와서 형도 힘든데 호흡을 맞춰주고 대사도 해주고, 옆에서 감정도 넣어주시더라. 그때 많은 힘이 됐던 것 같다"고 했다.

점차 편안해진 사이가 되다 보니 애정신에서도 적극적이게 됐다. 공찬은 "오히려 더할까 싶었다. 아쉬웠다. 하다 보니 그 감정들이 있잖나. 감정들을 쌓아오고 표현하다 보니까 원영이와 태준이에 대한 마음이 쌓이고 커지다 보니 애정신을 할 때도 스킨십을 할 때도 더 찐하게 하게 되고, 키스신을 찍을 때도 서로 더 가까워졌던 것도 있고 캐릭터적으로도 쌓아온 감정이 있다 보니까 조금 더 감정을 표현했다"고 고백했다.

오는 주말에는 군대에 입대한 차서원의 면회를 갈 예정이라고. 공찬은 "공개되고 형한테 연락이 왔는데, 공개되는 시간에 '동생들 첫방 추카포카해'라고 하트를 보내주셨더라. 다들 단톡방에서 첫방 재미있게 보자고 연락했고, 같이 회차를 보고 코멘터리나 이야기는 배우들이 면회를 가기로 해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주 3~4부를 보고 토요일에 가서 얘기를 나누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비의도적 연애담'은 '시작은 의도적, 연애는 '비'의도적!'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신뢰회복 심쿵로맨스 드라마. 드라마 '두 번째 남편'을 통해 '안방극장 아이돌'로 급부상한 차서원이 세상에서 삭제되듯 사라져버린 까칠한 천재 도예가 윤태준을 연기했다. 웹드라마 '모꼬지 키친', '나의 이름에게' 등을 통해 K-POP 팬들은 물론 K-DRAMA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B1A4 공찬이 복직을 위해 회장님의 최애 아티스트인 윤태준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으로 분했다.


문지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