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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원한 BK, 김병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병현은 불펜을 방문해 과거를 회상했다. 무엇보다 그는 "좋으면서 가슴이 아리는 것도 있다. 내 감정이 좀 이상하다. 젊었을 때 여기서 전성기였는데 전성기인 줄도 모르고 지나갔다. 돌아와서 보니까 너무 시간이 아쉽다"고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끝내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린 김병현은 "희로애락이 담긴 곳이 애리조나 야구장이었다"며 "여전히 야구하는 꿈을 꿀 정도로 미련이 남아있다. 그래서 야구장에 햄버거 가게를 연 것 같다. 야구와 떨어지고 싶지 않다"고 고백해 모두의 눈시울을 적셨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