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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멤버들이 몸 사리지 않는 대활약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한 힐링을 선사했다.
뒤따라온 젊은 피 YB팀 딘딘, 나인우, 유선호는 스카이워크 미션에서 무서워하면서도 OB팀보다 훨씬 빠르게 미션을 성공해 놀라움을 안겼고, 최종 우승을 향해 한 발자국 다가가는 등 흥미진진한 대결을 이어갔다.
다음 미션 수행을 위해 남해 '보리암'으로 이동한 멤버들은 '청춘이여 뜨겁게 달아올라라' 미션에 임했다. 멤버 한 명이 머리에 뇌파 탐지기를 착용 후 남은 두 명이 평정심을 흩트릴 수 있도록 자극한 뒤 30초 안에 뇌파 탐지기 수치의 불이 끝까지 올라가면 성공인 것. OB팀에서는 연정훈이 뇌파 탐지기를 착용했고 그 옆에 있던 김종민과 문세윤은 연정훈에게 나이가 많다고 하거나 한가인을 언급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선사해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결국 김종민이 "세윤이 닮았어"라는 말에 연정훈은 평정심을 잃고 탐지기 수치가 끝까지 치솟아 멤버들 간 티키타카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계속되는 OB팀의 미션 승리. 결국 최종 미션지에서도 OB팀이 먼저 미션에 참여했고, 카누를 타고 사도를 가서 보물을 획득 한 팀이 최종 우승이었다. OB팀과 YB팀은 열심히 노를 저은 뒤 바다를 가로질렀고, 이동 중 김종민과 연정훈은 카누 타기에 적성을 찾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웃음 가득한 얼굴로 여행을 즐기고 있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미소 또한 짓게 했다. 반면 YB팀은 엉망진창으로 노를 저어 짠내를 유발했다. 비록 카누 체험에는 엉성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팀원들을 응원하는 등 '열정' 가득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엎치락뒤치락 끝에 청춘 보물찾기 미션에서는 OB팀이 승리했고 최종 우승한 팀에게는 남해 한 상이 주어졌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차지하게 된 OB팀은 행복한 시간을 맞이했다. 해신탕, 새조개 시금치 숙회, 멸치 회무침 등 남해의 특산물로 만든 남해 한 상이 멤버들 눈앞에 펼쳐졌고 엄청난 메뉴의 등장에 모두의 입맛을 돋우었다. 남해 한 상을 눈으로만 지켜보던 YB팀에게는 남해 시금치 떡국이 주어졌고 OB팀이 YB팀에게 음식을 나눠주며 훈훈하게 식사 시간을 마무리했다.
잠자리 복불복에서는 '아프니까 청춘이다' 개인전 3종 경기가 발발했다. 멤버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게임들이 진행될 것을 예고해 다음 주 방송을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9.5%(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방송 말미 야외 취침 단골 멤버 딘딘이 문세윤, 나인우와 함께 자도 코골이랑 같이 자서 벌칙이라고 말하는 모습과 잠자리 복불복 '아프니까 청춘이다' 3종 경기를 앞둔 다음 이야기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4.9%을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