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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정성일의 송혜교에 대한 감정은 무엇이었을까. 사랑이었을까? 동정은 아니고, 호기심+기다림+호감이라고 밝혔다.
영상 속 배우들은 '더 글로리'를 보며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주영은 정성일에게 "도영(정성일 분)이는 연진(임지연 분)이를 사랑했어?"라고 물었다. 이에 정성일은 "엄청 엄청 사랑했죠"라고 답했다.
김히어라는 "왜? 디올 입어서?"라고 했고, 차주영은 "적게 입어서?"라고 극중 하도영이 연진에게 매력을 느낀 대사를 인용했다.
김히어라는 "자꾸 그런 눈빛으로 우리 보지 마"라고 했고, 정성일은 "너희들이 그렇게 연기를 했어"라고 말했다.
박성훈은 "저희는 진심이었어요. 오해가 조금 있으신 것 같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히어라는 "외부인이라서 확실히 다르다. 느끼는 게"라고 했다.
정성일은 "3자의 입자에서 보면 애들이 하는 게 사랑이란 단어를 쓸 수 있을까라는 느낌조차 들어"라며 "하는 짓거리들이"라고 했다. 박성훈은 "칫"하고는 "우리도 사랑했거든?"이라고 했다. 옆에서 차주영도 "맞아"라고 강조했다.
이후 박성훈은 "동은(송혜교 분)을 향한 도영의 감정. 호감이다 VS 동정이다 VS 혹은 다른 무언가다"라고 했다.
정성일은 "동정은 사실 아닌 것 같고요. 호감이랑 그 외의 것들인 거죠"라고 했다.
이어 정성일은 "처음엔 호기심이었다가 기다려졌다가"라며 "내가 던지는 질문에 모든 것이 답이 있었던 사람인데 내가 던지는 질문마다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답을 해버리니까 뭐지 이렇게 됐던 것 같아"라고 했다.
박성훈은 "나는 오랜만에 찾아온 설렘 같은거고. 예고치않게 훅 들어오는 상대여서. 둘 중에 굳이 나누자면 동정은 아닌 것 같고 호감이다"라고 했고, 김히어라도 "알고 싶고, 호기심에 가까운 것"이라고 했고. 정성일은 "굳이 나누자면 호감이죠"라고 인정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