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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마약 파문'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한 의사, 셀프 투약으로 경찰 체포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03-16 13:18 | 최종수정 2023-03-16 13:31


[종합] '마약 파문'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한 의사, 셀프 투약으로 경…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약 파문을 불러온 배우 유아인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의사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중앙지법은 16일 오후 3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3일 유아인의 프로포폴 오남용 투약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서울 강남구 소재의 한 병원을 압수수색하다 A씨 본인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유아인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유아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에 걸쳐 4400ml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지난달 5일 미국에서 귀국한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소변과 모발 등을 확보하고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요청했다. 국과수 감정 결과 유아인의 소변과 모발에서는 프로포폴 외에 대마 코카인 케타민에 대한 양성반응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7일 유아인의 한남동 자택과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이태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또 13일과 14일 유아인과 함께 해외 여행을 다녀온 지인과 매니저 등 주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1만장 이상 확보함에 따라 유아인을 다음주 중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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