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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연진아, 너 대박이야"..임지연, '더 글로리' 최고의 발견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3-03-16 18:59


[SC줌人] "연진아, 너 대박이야"..임지연, '더 글로리' 최고의 발…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임지연이 처음 입은 악역으로 인생캐릭터를 제대로 썼다.

임지연은 10일 공개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김은숙 극본, 안길호 연출)에서 문동은(송혜교)에게 악몽과도 같은 고통을 선사했지만, 처절하게 무너지는 박연진을 연기했다. 박연진은 자신이 지키려고 했던 모든 것들을 위해 바닥을 구르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잘못만은 끝까지 인정하지 않으며 분노유발자로도 활약했다.

특히 화제되는 장면들도 다수 탄생했다. 악을 끌어올려 소리를 지르며 "됐고요. 책임지실거죠"라고 말하며 분노하는 장면과 영혼을 판 듯 눈물과 미소를 함께 보이며 기상 관측을 하는 모습들도 시청자들에게 명장면으로 손꼽혔다. 이뿐만 아니라 임지연은 자연스러운 흡연 장면이나 표정 연기 등 그전의 임지연에게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모습까지 연기력으로 보여주기도.

이 모든 것의 가장 큰 반전은 '더 글로리'에서의 박연진이 임지연에게 첫 악역 연기였단 점. 임지연은 그동안 해보지 않았고, 보여주지 않았던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박수를 받은 셈이다. 그동안 아무리 한계 없는 연기를 보여줬던 임지연이라지만, 장르불문 활약 중 악역이 처음인 것도 신선한 일. 임지연은 '더 글로리'를 통해 새로운 옷을 입고 시청자들에게 인정받았다.

이에 임지연은 3월 2주차 TV-OTT 화제성 드라마 출연자 부문(굿데이터코퍼레이션 조사) 순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임지연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필리핀 K-Loka 디지털 커버를 장식하고, 필모그래피와 깊이 있는 연기력이 집중 조명되며 새로운 '글로벌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IDN TIMES, 베트남 매체 THANH NIEN 등 다양한 해외 매체들은 임지연의 연기에 대해 호평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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