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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조충현, 김민정 부부가 러브스토리부터 수입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김민정은 KBS 재직 당시 규제가 심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9시 뉴스 앵커가 되고 보도국장실에서 불렀다. 갔더니 음주, 경찰서, 스캔들 세 가지가 금지라고 했다"며 "연애 사실이 밝혀지면 보도국에 누를 끼치는 거 같았다. 어떻게 보면 9시 뉴스 앵커는 KBS 얼굴이다 보니까 조심조심 연애했다"고 답했다. 이어 "근데 사람들이 미묘하게 느끼지 않냐. 그래서 회식도 남편이 먼저 갔다가 빠지면 내가 가고는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비밀 연애는 강아지로 인해 들통이 났다고. 조충현은 "아내가 강아지를 키웠다. 아내는 저녁 늦게까지 근무하고 나는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어서 강아지 산책을 했는데 하필 그 동네에 아내가 살던 바로 앞 동에 부장님이 사셨다"고 전했다. 김민정은 "부장님이 오셔서 '너 강아지가 요크셔테리어지?'라고 물으셔서 '네'라고 했더니 '음..' 이러시더라"며 "근데 비밀은 지켜주셨다"고 말했다.
한편 조충현, 김민정 부부는 프리 선언 후 수입 차이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김민정은 "수입은 어느 정도 괜찮다. 근데 안정적인 월급쟁이였는데 지금은 일할 때는 더 잘 벌지만 일이 없으면 수입이 완전 없다. 이때 보릿고개를 위해서 벌 때는 아껴놔야되는구나를 체험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보릿고개"라고 털어놨다. 이어 "회사 퇴사한 지 3년이 넘어서 KBS 출연 정지가 해제됐다. 근데 섭외는 아직 안 들어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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