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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수십억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4차 공판이 열린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씨 부부가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는 주장이었다. 이후 검찰은 박씨가 박수홍의 계좌에서 29억 원을 무단 인출하고 회사 자금 11억 7000만 원을 사용해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총 61억여 원을 횡령했다고 보고 박 씨를 구속 기소했다.
그런 가운데 박씨 부부가 박수홍의 출연료 통장에서 돈을 인출,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박 씨의 아내도 횡령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공판에서 박씨는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열린 3차 공판에서 박씨 변호인은 "박수홍은 이미지메이킹 전문가다. 수개월 전부터 친형을 악마화 한 후 고소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수홍은 형사 고소와 별개로 지난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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