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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로맨스 영화 '롱디'(림재완 감독, 트웰브져니·바젤레브스 제작)가 화이트데이를 맞이하여 설렘 가득한 포스터를 깜짝 공개했다.
더불어 '24시간 연애중입니다만'이라는 카피와 '언택트 러브 스토리'라는 태그가 장거리 연애 중에도 랜선으로 연결된 요즘 세대의 사랑을 나타내며 현실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여기에 쌓여 있는 부재중 전화, 넋이 나간 듯한 도하의 사진 등 곳곳에 숨겨진 단서들이 스마트폰, PC 화면 등 디지털 기기의 스크린으로 장면을 구성한 스크린라이프 형식을 선보인 로맨스임을 어필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롱디'는 '서치'로 스크린라이프라는 기법을 전 세계에 알린 바젤레브스의 공동 제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바젤레브스의 대표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은 서면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때에 '연애 빠진 로맨스'의 트웰브져니와 함께 한국 영화 제작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관객은 IT기기의 활용도가 높고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용성이 높아서 스크린라이프 형식을 가장 잘 받아들이고 선도할 수 있는 관객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롱디' 제작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