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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송혜교표 'K-복수극'의 영광"…'더 글로리' 파트2, PD 학폭 논란에도 글로벌 3위 쾌속 출발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3-03-12 10:54 | 최종수정 2023-03-12 10:55


[종합] "송혜교표 'K-복수극'의 영광"…'더 글로리' 파트2, PD …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의 콜라보가 성공적인 마무리를 지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김은숙 극본, 안길호 연출) 파트2가 첫 공개 이후 단번에 글로벌 흥행 3위에 올라서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 공개 이후 약 3개월 만인 지난 10일 전 세계에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2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여자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본격적으로 펼쳐내는 이야기를 다뤘다. 파트1 당시 베일에 싸였던 실종된 손명오(김건우)를 시작으로 주여정(이도현)의 정체, 하도영(정성일)의 선택, 그리고 박연진(임지연)의 권선징악 등 시청자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하며 '용두용미'한 시리즈로 방점을 찍었다.

입에 달라붙는 차진 말맛과 눈 뗄 수 없는 폭풍 전개, 소름을 유발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연출력까지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며 'K-복수극'의 근본이 된 '더 글로리'는 파트2 역시 흥행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파트2는 공개 직전 연출을 맡은 안길호 PD가 학폭 의혹에 휩싸이면서 위기를 맞은바,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은 논란 속에서도 작품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수치로 증명해 눈길을 끌었다.


[종합] "송혜교표 'K-복수극'의 영광"…'더 글로리' 파트2, PD …
12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11일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3에 오르며 역대급 영향력을 과시했다.

앞서 '더 글로리' 파트1은 공개된 하루 뒤 전 세계 순위 9위로 진입했다. 이어 공개 3일 차였던 올해 1월 1일 전 세계 5위에, 7일 차 4위로 오름세를 보였고 1월 11일 기준 넷플릭스 누적 시청 시간 8248만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TV부문 주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더 글로리' 파트2는 파트1보다 더 폭발적인 반응으로 화제성을 증명했다. '더 글로리' 파트1과 비교했을 때 파트2가 공개 하루 만에 3위에 오른 것은 실로 엄청난 시청 반응인 것.

국가별 순위를 분석했을 때 '더 글로리' 파트2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볼리비아, 칠레, 멕시코, 페루,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26개 국가에서 1위 왕좌를 차지했다.

프랑스,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브라질, 코스타리카, 자메이카, 쿠웨이트, 모로코, 오만,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13개 국가에서 2위에 올랐고 미국, 캐나다, 헝가리, 폴란드, 바레인, 콜롬비아, 인도, 케냐, 몰디브 등 11개 국가에서 3위에 올랐다.

파트2가 공개 하루 만에 아시아를 제패한 '더 글로리'는 이제 입소문을 얻고 미국을 비롯한 북미권을 공략할 예정. 파트1이 미국 내 최고 성적 6위에 머물렀던 반면 파트2는 북미권에서 3위권에 안착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예고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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