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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소재의 다양성과 적나라한 수위 조절의 자유로움은 다큐멘터리에 가장 필요한 요소들. 이 갈증을 해소할 OTT가 국내 다큐멘터리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그것이 알고 싶다'와 '당신이 혹하는 사이' 등 SBS의 유명 시사 다큐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배정훈 PD는 웨이브와 만나 '국가수사본부'를 공개했다. '국가수사본부'는 사건 발생부터 검거까지, 세상에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100% 리얼 수사 다큐멘터리로, 대한민국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치열한 24시간을 그려내 '끝을 보는 사람들'의 차원이 다른 진정성을 담아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로 인해 지난 3일 공개된 이후 1시간 만에 웨이브 전체 타이틀 중 실시간 인기 콘텐츠 3위에 오르고, 이날 시사교양 부문 신규 유료가입견인 콘텐츠, 시청시간 1위를 거머쥐기도 했다.
배 PD는 자신의 작품을 두고 "15년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단언컨대 '국가수사본부'는 그 중 가장 '잘 만든' 콘텐츠라고 생각한다"는 자신감을 드러낼 정도. 7개 팀이 서울, 부산, 광주, 강릉, 원주, 순천, 여수 등의 지역에서 동시에 제작을 진행했다며 취재에서 끊겼던 전작들에서 더 나아가 결말까지도 끈질기게 지켜볼 수 있던 이야기들이 생동감 있게 담기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