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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수학은 최치열강'을 외치던 일타강사 최치열(정경호)의 로맨스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예능계도 뜨거운 '일타강사' 열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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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사람은 많은 수입만큼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스케줄에 대해 고충을 털어놔 관심을 끌었다. 김민정은 "결혼식 날도 식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일을 했고 아이를 낳기 5일 전까지 수업했다. 산후조리원에서 손목 보호대를 끼고 일했다"며 억대 연봉에 가려진 과도한 업무량에 대해 고백했다. 조정식 역시 "하루에 두 세 시간씩 자면서 일한다. 몸이 음식을 못 받아먹으면 다 토하고 그렇게 몇 달을 살았던 적도 있다"며 '일타 스캔들' 속 섭식장애를 앓았던 최치열의 실제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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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지영은 바쁜 일 때문에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혀 '미우새' 멤버들을 화들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지만 과거에는 데이트도 중간에 했고 소개팅도 받아봤다"며 "보통 소개팅을 하면 상대로부터 애프터가 들어온다. 주말에 뭐 하냐 물으면 '주말엔 수업이 종일 있고 밤 11시에 끝난다'고 말했더니 상대가 애프터 거절로 받아들이더라. 평일에도 수업이 있는데 보통 강의는 학교가 끝난 시간, 즉 퇴근 시간부터 수업이 있다. 그래서 만나기 쉽지 않다"고 '비혼'이 된 이유를 밝혔다.
'일타 스캔들'에서 펼쳐진 최치열과 남행선의 핑크빛 로맨스는 판타지 그 자체였다. 실제 '일타강사'가 전한 '1조원의 남자'가 되는 길은 쉽지 않았다. 수강생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농담부터 헤·메·코(헤어·메이크업·코디)까지 신경 써야 했던 것. 로맨스도 사생활도 녹록하지 않은 '일타강사'의 삶이다.
이러한 '일타강사'의 삶이 화제를 모으자 예능계도 저마다 소문난 '일타강사' 섭외에 열을 올리며 인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수강생을 사로잡은 믿고 듣는 입담과 예능감은 물론 엄청난 재력까지 재미와 화제성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새로운 예능 노다지로 떠오르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