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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자택 압수수색→증거물 확보"…유아인, 거대 '마약 카르텔' 수사 확대..경찰 소환조사 목전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3-03-08 07:51


[종합] "자택 압수수색→증거물 확보"…유아인, 거대 '마약 카르텔' 수…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가 현실이 됐다. 충격의 마약 논란에 휩싸인 배우 유아인이 귀국 당일 신체 압수수색을 받은 것에 이어 자택까지 압수수색 당하며 거대 '마약 카르텔' 수사의 핵심이 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유아인의 현 소재 주거지와 전에 거주하던 자택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시작된 압수수색은 오후 4시까지 약 6시간동안 진행됐고 이번 자택 압수수사를 통해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은 유아인의 자택 압수수색뿐만 아니라 유아인이 주로 방문했던 피부과 등 의료시설 수색 및 의료 기록 확보를 시작으로 신체 압수수색,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을 진행해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유아인은 소변과 모발 분석을 통해 프로포폴은 물론이고 대마, 코카인, 케타민까지 검출되면서 논란을 키웠다.


[종합] "자택 압수수색→증거물 확보"…유아인, 거대 '마약 카르텔' 수…
특히 유아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프로포폴을 총 73회에 걸쳐 투약했고 합계 투약량이 4400㎖가 넘는다'라는 내용의 기록이 경찰에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유아인 측은 "피부질환을 앓아왔고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 마취를 요청했다"라는 해명을 내왔다.

또한 유아인은 강한 환각과 중독으로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불리는 코카인이 검출되면서 사건은 더욱 확대됐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마약류는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및 대마를 포함하고 이 안에서 마약류, 향정, 대마, 그 외에 임시마약류로 나뉜다. 이에 따라 죄명도 분류에 따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대마),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향정),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마약)으로 나뉘는데 유아인의 경우 대마류인 대마와 프로포폴이 검출됐고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케타민이 검출됐다. 무엇보다 코카인은 마약으로 분류되면서 세 가지 법률을 위반, 혐의가 입증되면 중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현재 경찰은 유아인의 혐의 입증뿐만 아니라 유아인이 대마와 코카인을 구매하기까지 판매책과 유통책, 공범에 대해 집중 수사 중인 상황이다.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물까지 발견된 유아인은 최악의 경우 구속 영장이 발부될 수 있다.

거대 '마약 카르텔' 사건의 핵심이 된 유아인은 오는 14일 소환 조사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거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측은 "사실무근이다. 정해진 바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 유아인의 소속사 UAA 관계자 또한 스포츠조선에 "소환 일정과 관련해 통보받은 바 없다"며 말을 아끼는 중. 충격에 충격을 더한 마약 사건의 유아인이 언제쯤 경찰에 소환될지, 포토라인에 서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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