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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화제성과 시청률이 동시에 폭발했다. '섬슐랭' 급 요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 3인방은 의문의 초대를 받고 섬으로 향했다. 이들은 초대자가 어떤 재료를 준비해 놓았을지, 또 이를 이용해 어떤 요리를 만들지 기대하며 섬에 도착했다. 그러나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혹형제 허재, 김병현은 "주방부터 만들라" 지시하며 "우리는 손이 많이 가는 애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내손내잡'에서도 셰프들의 노동은 계속됐다. 이들은 배를 타고 나가 줄낚시를 하는가 하면, 해루질을 하다가 파도에 물따귀를 맞기도 했다. 그래도 세 사람은 오직 '내손내잡'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신선한 재료들을 위해 미친 듯이 일을 했다. 셰프들의 열정으로 전복, 굴, 거북손, 해삼, 멍게 등 다양한 해산물들을 확보했다.
또한 양식 재료가 부족해 난감해하던 레이먼 킴은 스페인 대표 요리 파에야에 도전했다. 특히 그는 샤프란 대신 케첩을 넣어 붉은색을 내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대체 재료를 활용해 '한국식 파에야'를 뚝딱 만들어냈다. 이어 중식 셰프 이연복의 '굴만둣국'과 매콤새콤 '거북손 무침'까지 더해져 비로소 초호화 섬슐랭 한 상이 차려졌다.
앞서 무인도에서 생 무만 먹었던 혹형제는 차원이 다른 셰프들의 특급 요리에 식사시간 내내 행복해했다. 허재는 "안정환과 현주엽 요리도 맛있었지만, 이건 급이 다르다"고, 김병현은 "셰프님들과 한달 더 있고 싶어"라고 하는 등 찬사를 쏟아냈다. 셰프들의 마법으로 '섬슐랭' 맛집이 된 섬에서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중 정호영이 레이먼 킴의 파에야를 맛보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10.4%(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때 정호영이 뜬 한 숟갈에 귀한 생선살이 올라오자 이연복이 "복권 사라 복권"이라며 부러워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9시 방송하는 MBC '안다행'은 연예계 대표 절친들이 자연인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본격 '내손내잡' 프로그램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