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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신성록이 뮤지컬 '스위니 토드'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특히 '스위니토드' 그 자체의 모습으로 무대 위를 날아다닌 신성록은 첫 등장부터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를 풍기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어 공연이 진행되는 내내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함과 익살스런 모습으로 스릴과 블랙코미디를 자유롭게 오갔다.
여기에 더해 냉온을 오가듯 변주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탁월하게 그려내며 무대를 빈틈없이 채웠다. 신성록은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그리워하는 애틋한 '벤자민바커'부터 복수심에 불타 광기 어린 감정으로 악행을 저지르는 '스위니토드'까지, 폭넓은 캐릭터의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