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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김지선의 두 아들 정훈, 성훈과 막내딸 혜선이 일본 오타루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친다.
오타루의 눈밭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에 심취하던 김지선 가족. 난데없이 김지선의 막내딸 김혜선이 "엄마, 이 산속에 여우가 산대요"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여우를 찾아 산속을 향해 뛰어가기 시작한다. 어안이 벙벙한 김지선 부부는 "그게 무슨 소리야"라고 외쳐보지만,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김혜선은 계속해서 여우를 찾아 나선다. 앞선 인터뷰에서 김혜선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몇 가지 찾아봤다"며 "홋카이도에 사는 아주 작고 귀엽고 길고 아담한 야생 여우를 꼭 보고 싶다"고 밝힌바 있는 것. 위험한 산속으로 겁도 없이 내달리는 막내딸이 걱정스러운 김지선은 둘째 아들과 셋째 아들에게 "동생 혜선이 좀 잡아 와"라고 시키지만, 두 아들은 "내가 왜?"라며 나 몰라라 하는 찐 남매 케미를 보여줬다고.
가족여행 중에 여우를 찾아 나설 만큼 엉뚱한 막내딸 김혜선을 바라보는 김지선의 속은 타들어 가고 급기야 "5만 원 줄게"라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총알같이 뛰어가는 두 아들의 모습이 비쳐 스튜디오를 폭소케 한다. 갑자기 시작된 오타루 눈밭의 추격전에 엄마 김지선은 환장하고 그런 김지선의 속을 모르는 지 남편 김현민 역시 5만 원을 얻으러 막내딸 김혜선을 찾으러 떠나면서 이번에는 세 부자와 막내딸의 추격전이 되고 만다. 그 모습을 보던 김지선은 결국 "빨리 안 와"라며 세 자녀와 남편에게 불호령을 내렸다는 후문. 막내딸 김혜선은 꿈에 그리던 홋카이도 여우를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타 가족들의 좌충우돌 가족 여행을 통해 웃음과 공감을 끌어내는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매우 일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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